아르헨티나가 자본통제를 다시하여 시민과 기업의 외화구매한도를 1만달러로 설정했다.

9월 1일 (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자국화폐인 페소(ARS)가 미국 달러화 등 주요 통화에 폭락세가 지속되며 문제가 커지자 외환거래를 제한하는 칙령을 발표했다.

환전 한도 1만 달러로 제한

아르헨티나는 최근 경기 주변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BTC)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비트코인 대한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달 암호화폐거래소에서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현재, 8월 2일 이후 환율이 3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페소로 구매할 수 있는 외환은 한도액은 1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다.

일부 전문가는 따라서 통제를 받지 않고 국경을 넘나드는 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자본통제  뉴스  보도 직후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인 프레스턴 번(Preston Byrne)은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사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주 아르헨티나인들은 P2P 암호화폐교환소인 로컬비트코인( Localbitcoins)에서 페소화로 더 많은 거래를 했는데, 이러한  추세는 베네수엘라와 같은 상황이 올 경우 지속될 수도 있다.

공식화폐로 비트코인 채택?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몇 달 전  이러한 경제위기에 사전 예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올해 초인 3월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비트코인의 가치가 페소화를 상회할 것이라는 데 대한 내기를 걸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 높아지면  아르헨티나가 페소화를 전면 중단하고 비트코인을 새 법정화폐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3월 회의 당시 그는 "이 동전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완벽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