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이 다국적 항공기 제조회사 허니웰(Honeywell)과 파트너십을 맺고 후자의 블록체인 기반 고디렉트(GoDirect) 플랫폼을 통해 10억 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부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은 애리조나에서 열린 하이퍼레저 글로벌 포럼 2020 행사에서 발표되었다. 허니웰의 총지배인 리사 버터스(Lisa Butters)는 항공기 부품들이 고디렉트 거래장터에 지난 주부터 올라갔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통해 항공기 부품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

항공산업은 전통적으로 모든 부품마다 복잡한 인증서와 제조회사, 안전표준 관련 문서를 부착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해왔다.

이들 문서는 항상 부품이 수많은 과정을 거칠 때마다 동반해야 했으므로 지금까지 온라인 거래가 어려웠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디렉트는 항공기 부품 업계를 디지털 이커머스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버터스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140억 달러에 달하는 항공기 부품시장에서 단 3% 정도만이 온라인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항공기 부품은 보통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네 차례의 거래 과정을 거치며 그런 이유로 인해 분산형 원장기술을 통해 해당 부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허가를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와 오픈 블록체인

허니웰의 고디렉트 플랫폼은 2년 전에 개통된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의 오픈소스 코드를 커스텀화 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버터스의 설명에 따르면 그 고디렉트 트레이드(GoDirect Trade)는 개통 첫 해에 700만 달러의 거래를 기록했으며 금년 말까지 매출이 그 3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전세계 이 플랫폼에는 2,400개에 달하는 기업들을 대표하는 6,500명의 사용자들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주 초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리사 버터스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같은 허가를 필요로 하는 원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응했다.

"고디렉트 트레이드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상에서 가동된다. 누군가가 이 네트워크가 허가를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약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의 꿈을 시도하기도 전에 깨버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허가를 요하지 않은 채 어떻게 포춘 500대 기업들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입시키고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할 수 있겠는가? 기업들이 여기에 가입하고 운영을 하도록 하려면 어느 정도의 제약 조건은 반드시 필요하다."

4일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과 마이크로소프트, 컨센시스(ConsenSys)는 오픈소스 베이스라인 프로토콜을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토콜은 기업 대상의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의 스마트 계약 및 토큰화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플랫폼의 코드는 일부의 선별된 개발자들에게만 공개되었으며 이번 달 말에 일반에게도 공개될 예정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