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Bakkt)가 거래를 개시한지 단 몇 시간이 지난 현재 암호화폐 관련 트위터는 미국 ICE 선물시장에서 오후 8시 2분(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첫 비트코인 거래가 시작됨에 따라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메시지들로 가득 찼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개시 초기 주문이 비트코인 3개에 불과했고 몇 시간 후에도 단 18개 코인(약 18만 달러)에 불과했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암울한 전망
그렇다면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어떤 영향을 받을까? 이로 인해 급상승세를 탈 수 있을까? 아니면 단기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떨궈낼 정도로 폭락할 것인가?
Cryptocurrency market daily overview. Source: Coin360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제 새로운 '알트시즌'이 올 것이라며 특히 이더(ETH)가 몇 년 만에 처음 오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몇 가지 조짐을 제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전망
4시간 단위로 끊은 차트에서 보면 현재 볼린저 밴드 가격 범위는 9800 달러에서 10200 달러이다. 이는 지난 주 패턴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대대적인 상승 또는 하락을 겪을 것이라는 조짐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주 중반부터 가격대가 어느 정도 형성되기 시작했으며 따라서 당분간 횡보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BTC/USD 4시간 차트
BTC USD 4 hour chart. Source: TradingView
비트코인 주간 전망
일간 및 주간 차트를 잠시 들여다 보면 BB(볼린저 밴드), RSI(상대강도 지수),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 등은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짐작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볼린저 밴드 : BTC/USD 1일 차트
BTC USD 1 Day chart with Bollinger Bands. Source: TradingView
여기서 BB는 지난 주를 통틀어서 매일 여러 차례에 걸쳐 지지선을 돌파했음을 보여주며 주간 이동평균선의 추이에 관심을 갖게 해준다. 이동평균은 주간 차트에서 9900 달러선에 있으며 이는 지난 몇 시간 동안에 BTC가 돌파를 한 수준이다.
이는 다음 지지선이 7700 달러 정도에 있음을 알려준다.
BTC/USD 1주 차트
BTC USD 1 Week chart with Bollinger Bands. Source: TradingView
상대강도 지수
일간 상대강도 지수는 지난 주 50에서 40으로 내려앉으며 과잉매도 영역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격이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는 다음 주 중반 정도까지 30대로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이는 과잉매도를 예시하고 일부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RSI 일간 차트
BTC USD 1 Day RSI. Source: TradingView
그러나 주간 지수는 여전히 60대 후반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최근에 비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음을 보여주는 조짐일 수 있다.
만약 BTC 가격이 이 영역에 계속 머물 경우 이는 비트코인으로선 완만한 하향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럴 경우 투자자들은 어떻게 헤지를 할 것인가?
과거의 트렌드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이는 유동성이 낮은 알트코인 쪽으로 돈을 걸어서 지난 18개월 동안 거의 바닥을 쳤던 이들 알트코인의 시가를 끌어올리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RSI 주간 차트
BTC USD 1 Week RSI. Source: TradingView
MACD
일간 이동평균 수렴발산(MACD) 은 지난 주 수요일(18일)의 시그널 라인과 교차하고 있으며 이는 비관론자들이 시장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또 다른 조짐이라고 하겠다.
이런 상황이 발생한 최근의 시기는 8월 중순으로서 그 후 한 달 여 동안 상승 모멘텀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나 그 후에 횡보세를 거듭했고 가격을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이게 하다가 뭔가 큰게 터질 것 같다는 분위기를 만들어냈었다.
MACD 일간 차트
BTC USD 1 Day MACD Source: TradingView
MACD 주간 차트 또한 매우 비관적이라는 데는 차이가 없으며 이런 분위기는 지난 한 달 동안이나 계속됐다. 백트(Bakkt) 같은 중요한 사건이 낙관론자들의 분위기를 돋궈주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차트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비트코인은 무언가 움직이는 태세이고 이로 인해 트위터 암호화폐 토론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혼란이 일고 있는 듯 하다.
MACD 주간 차트
BTC USD 1 Week MACD Source: TradingView
알트시즌
트위터 상에서의 그러한 혼란을 반영하는 한 가지 예는 cryptoamd의 메시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I don’t understand CT sentiment. Many are calling for $7,400 but expect alts to moon at the same time”
"CT 분위기를 나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많은 사람들이 7400 달러 바닥을 얘기하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알트코인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
물론 이는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인 관점에서 상당한 일리가 있지만 필자는 그러한 견해에 동의하지 못하겠다.
예를 들어 내가 11000 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치자. 그런 다음 차트를 보니 비트코인 현재 가격이 9900 달러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더욱 실망을 했다고 하자.
내 투자 수익율은 이미 -10%이고 점점 더 패닉 상태로 빠지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지난 8월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심리상태일 것이다. 한편 6월 가격이 한창 높을 때 샀던 사람들은 벌써 30%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계속 쥐고 있어야 하는가? BTC가 8000 달러, 또는 심지어 7000 달러로까지 떨어질 때 내 심정은 어떻겠는가?
이 시점에서 사람들의 심리가 점차 알트코인으로 옮겨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알트코인은 비록 리스크가 높긴 하지만 때로 단 하루 만에 장기간에 걸친 손실을 회복시켜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만약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고 대신 알트코인으로 옮겨 탈 경우 7000 달러 대 비트코인과 '알트시즌'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적 귀결일 수 있다. 비트코인의 시가 비중은 떨어지고 알트코인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언급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 자신의 것이며 코인텔레그래프의 견해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투자와 거래는 위험을 수반하므로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본인 스스로의 리서치를 충분히 한 다음에 해야 한다.
시장데이터는 HiBTC에서 제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