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 폭락 후 "안전자산 테스트 낙제점 받아"... 피터 쉬프

미국의 주식투자가이자 금 본위제 지지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7%가 떨어진 후 비트코인이 안전피난처 자산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28일 자신의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그는 BTC/USD 가격이 다시 한 번 1만 달러 이하로 떨어져서 비트코인이 법정통화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론에 흠집을 냈다고 발언했다. 쉬프는 최근 들어 점차 비트코인 회의론자 지위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비트코인, 안전피난처 자산 테스트에서 낙제점 받아

그는 또한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안전피난처 자산 테스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갈수록 격화되는 무역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화, 금 등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통화 및 자산의 가치는 모두 상승세에 있다. 그런 반면 비트코인은 주가보다도 더 많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쉬프가 이론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지난 2개월 사이에 새롭게 부상한 비트코인 투자 패턴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베네수엘라에서의 정치적 불안정, 홍콩에서의 시위 사태 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에서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했듯이 전반적인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변동성으로 인해 그 가치는 지난 주 2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물 간 인사?

그러나 그의 주장은 비트코인 지지론자들의 높은 목소리에 묻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예를 들어 Parabolic Trav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는 쉬프의 비트코인 내재가치에 대한 회의론을 반박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비트코인을 왜 안전자산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채권은 적어도 현재의 패러다임 속에서 안전자산이다. 금도 안전자산이라고 부르기 힘들다."

이 채권과 관련한 언급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향후 50년 또는 100년 등 초장기 정부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다음에 이뤄진 것이다.

그러한 채권이 실제로 발행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반면에 미 연방정부 연간 예산적자가 100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차입비용을 크게 줄여주고 납세자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위터의 Parabolic Trav는 또한 "비트코인은 한 마디로 계속해서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이다"라며 쉬프를 반박하려는 시도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귀하가 낡아빠진 금융분석 틀로 비트코인을 분석하려 들 경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귀하는 이미 한물 간 인물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