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프로그래밍 교육 주최업체가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과 풀 노드를 다중서명으로 보호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개념 증명서를 발간했다.
저스틴 문(Justin Moon)은 지난 8월 28일, GitHub 상의 소프트웨어 코드 전체와 함께 프로토타입 UI의 사용을 위한 빠른 지침을 트위터를 통해 올렸다.
비트코인 진입 장벽 낮춰
다중서명 기술로 보호되는 지갑은 개인 키 하나로는 이용할 수 없으므로 침투에 훨씬 덜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어느 한 사람이 지갑 해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스틴 문의 단계별 소프트웨어 사용 지침에는 사용자가 우선 RPC 설정(현재로서는 테스트넷 버전으로만 작동)을 구성한 다음에 지갑을 생성하고, 이를 해독하기 위해 필요한 서명과 총 서명자의 수를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트레저(Trezor), 레저(Ledger) 또는 콜드카드(ColdCard)와 같은 하드웨어 지갑을 연결하면 소프트웨어가 이를 인식해 서명자로 추가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첫 번째 수신 지갑의 주소를 생성한 뒤 시험 거래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는 별도의 서명자 장치 각각에 의한 개별 확인을 거쳐야 확인 및 브로드캐스팅이 이루어진다.
저스틴 문이 발표한 코드(그의 말에 따르면, 아직은 알파 단계에 있으므로 버그 투성이라고 한다)에 대해 자칭 비트코인 전도사인 해스 맥쿡(Hass McCook)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효용성을 엄청나게 늘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간단한 다중서명 기술은 많은 잔고를 갖고 다니는 일반인의 진입을 막던 거대한 장벽을 허물어준다.”
안전성 여부는 아직 불투명
올 여름 초에 탈중앙화 ID 스타트업인 시빅(Civic)과 블록체인 보안업체인 비트고(BitGo)는 비트고의 다중서명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암호화폐 지갑을 2019년 4사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소비자의 블록체인 영역 진입장벽을 낮추고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금융 및 ID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한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로 지난 주에 비트코는 자사의 다중서명 지갑과 수탁 서비스가 지원하는 자산 목록에 EOS를 공식 추가했다.
지난 2017년, 코인텔레그래프는 패러티 테크놀러지(Parity Technologies-Parity Ethereum Client의 개발사)가 개발한 다중서명 지갑에 대한 공격 내용 분석 기사를 게재한 바 있는데, 당시에 이는 적어도 573개의 지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