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오후 6시부터 이더리움 입출금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지갑 시스템 변경으로 기존에 쓰던 이더리움 입금 주소는 삭제됐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이더리움 입금 주소를 발급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11월말 580억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탈취당한 업비트는 지난 9일 라이트코인과 리플, 이오스 등 3종목에 대한 입출금 지원을 재개한 후, 순차적으로 거래 서비스 정상화에 나선 것.
업비트는 최근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이더리움 탈취 수량(34만 2000 이더리움)을 업비트 자산으로 모두 충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보안이 강화된 지갑 시스템을 적용한 입출금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 측은 “입출금이 재개되는 암호화폐들은 모두 기존의 지갑 시스템을 교체한 것”이라며 “향후 재개될 입출금 종목에 대해선 각각 따로 열릴지, 한번에 여러 개 종목이 같이 열릴지 특정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블록포스트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