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소재 금융회사 소파이(SoFi)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비트라이선스를 얻었다.

법률전문 언론기관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의 리디아 비우드(Lydia Beyoud) 암호화폐 담당 기자가 같은 날 트위터 메시지를 올린 내용에 따르면 소파이는 현재 2015년 이래로 비트라이센스를 획득한 24개 암호화폐 업체들 중 하나에 속한다고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소파이는 가상화폐 라이선스(비트라이선스)와 송금 라이선스 등 두 건의 라이선스를 획득했고 이를 통해 소파이 디지털 애셋(SoFi Digital Assets)은 뉴욕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회사가 비트코인(BTC)과 이더(ETH),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 클래식(ETC), 라이트코인(LTC), 스텔라(XLM) 등 6개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게 된다.

보다 높은 규제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것

NYDFS 감독책임자인 린다 레이스웰(Linda Lacewell)은 금융서비스국이 뉴욕주 내 암호화폐 생태계의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역할을 계속 담당할 것임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우리 국이 소파이의 가상 화폐와 송금 라이선스를 승인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시장에서  더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소파이의 CEO인 앤터니 노토(Anthony Noto)는 비트라이선스를 받고자 했던 결정이 고객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파이는 지난 9월 회사가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소파이 인베스트(SoFi Invest)를 설립했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월렛 서비스 회사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2019년 2월부터 시작한 파트너십을 통해 BTC, ETH, LTC 등에 대한 거래를 수수료 없이 제공해왔다.

비트라이선스는 디지털 화폐 운영, 컨트롤, 관리, 유지, 저장, 발행 등에 대한 규정을 정해놓은 암호화폐 비즈니스 라이선스이다. 올해 초에 NYDFS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업체인 시드 CX(Seed CX)의 2개 자회사인 시드 디지털 코모더티(Seed Digital Commodities Market LLC)와 제로 해시(Zero Hash LLC)에 대해 비트라이선스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