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기준 세계 2위의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이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회사인 크립토인덱스(Cryptoindex)가 작성한 AI 기술 기반의 CIX100지수를 공표했다. 이 뉴스는 15일자 보도자료로 발표되었다.

신경 네트워크 기반의 분석

CIX100지수는 암호화폐 시장 벤치마크로서 상위 100대 암호화폐 데이터에 대해 200가지가 넘는 요인을 분석하는 신경 네트워크 알고리즘에 근거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거래량과 랭킹을 배제할 수 있으며 전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투자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CIX100의 데이터는 전세계 9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로부터 수집한 수백만 건의 거래 데이터에 더해서 각종 기사와 소셜미디어 포스팅 데이터도 참조하여 산출된다.

이런 방식을 통해 3개월 연속으로 상위 200위권에 들어온 코인들만이 이 지수 안에 편입될 수 있으며 이는 매달 새로 평가를 받는다.

로이터, 블룸버그, 트레이딩뷰 등에 발표되고 있는 크립토인덱스의 CIX100 지수는 2017년 5월 첫 발표 이래 1100% 이상 상승했다.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은 그간 82%의 일간 정확성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가격지수 세계적으로 채택하는 추세

 나스닥과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는 이번 6월에 크립토컴페어의 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가격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9년 2월 나스닥은 미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페 마켓 데이터 전문회사 브레이브 뉴 코인(Brave New Coin)으로부터 얻은 암호화폐 가격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이에 더해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플랫폼 비트멕스(BitMEX)와 손을 잡고 실시간 암호화폐 선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금융시장 데이터 제공회사 리피니티브(Refinitiv)에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금년 여름에 중국의 IT 회사 시나 코프(Sina Corp)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금융 전문 웹사이트 시나 파이넌스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모바일 앱에 암호화폐 지수를 포함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