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인 메타마스크(MetaMask)의 개발자가 자신이 속한 팀이 인력부족사태에 처해 있음에도 모회사인 컨센시스(ConsenSys)로부터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했다.

25일자 레딧 포스팅에서 레딧 사용자인 라자디스콤3(lazaridiscom3)은 메타마스크 팀이 컨센시스로부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총 24명으로 구성된 팀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중요한 가치제공 부분이 아직 분산형으로 되지 못하고 있어

"메타마스크 팀을 과중한 업무로부터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이 포스팅은 또한 자신의 팀이 몇 건의 해소하지 못하는 문제를 갖고 있으며 조직 내부 업무진행 구조가 불투명하고 분권화되어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라자리디스콤(Lazqardiscom)은 또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기여자(contributor)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서 메타마스크 팀이 타이프스크립트(TypeScript)로 전면 옮겨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컨센시스가 프로젝트에 대해 보다 엄격한 평가를 하고 규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트코인(Gitcoin)이라고 불리는 컨센시스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가 중앙통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빈의 주장에도 불구 메타마스크 팀은 심각한 구조적 문제에 시달려

이 포스팅에서 라자디스콤은 보다 구체적으로 메타마스크 팀의 구조적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이 포스팅에서는 컨센시스의 설립자이자 이더리움의 공동설립자인 조 루빈(Joe Lubin)이 컨센시스가 위계구조가 없는 회사라고 주장하고 있음에도 사실은 메타마스크가 팀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포스팅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리더들 중의 하나로서 메타마스크의 직원인 다니엘 핀레이(Daniel Finlay)를 언급하고 있다. 핀레이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현재 컨센시스의 메타마스크 팀 개발 책임자로 재직 중에 있으며 그의 주요 업무는 브라우저 확장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지난 10월 루빈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개발자들의 수를 2020년까지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언급한 바 있다. OneMillionDevs.com이라는 이름의 이 이니셔티브는 2019년 10월 이더리움에 초점을 둔 데브콘(Devcon) 회의 당시 루빈이 발표한 것이다. 루빈의 말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 3000만 명에 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존재하지만 이 가운데 단 몇 만명 정도만이 블록체인 개발자이며 이들 중 대부분이 이더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