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행동보상 서비스 ‘줍줍’이 정식 출시됐다. 줍줍 사용자는 보상으로 받은 웍 토큰(WOK)을 모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가나 각종 기념품을 사는데 쓸 수도 있고, 앞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준 위블락 대표는 3일 “오프라인 이용자 행동보상 애플리케이션(앱) 줍줍(JUB JUB)의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제 기종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줍줍 앱을 설치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블락은 지난 7월부터 안드로이드 OS에서 줍줍 시범버전을 운영해왔다. 테스트 기간 동안 위블락은 제휴 카페를 늘리고,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현재 총 400여개의 제주도 카페와 서울 일부 지역에서 줍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줍줍 사용자는 특정 장소에 방문하는 방문 미션이나 주문 미션, 정보 제공 미션 등을 달성하면 웍 토큰을 주울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카페에 웍 토큰을 뿌리거나, 이를 줍는 것도 가능하다.

홍 대표는 “줍줍 서비스가 본격 개시된만큼, 줍줍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줍줍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서울 지역 카페도 늘려 사용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위블락은 줍줍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위블락은 모바일 결제 플랫폼 모비두와 함께 서울 지역 소상공인과 사용자를 잇는 블록체인 기반 이용자 행동보상 서비스 픽을 개발하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달 초 서울 중구 아이콘라운지에서 열린 위블락 밋업 행사에서 “우리은행, 소상공인협회와 공동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결제와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는 모비두와 함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보상 서비스를 고안하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은 오프라인 종이전단지를 대체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록포스트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