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GMT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향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거의 2주 만에 처음으로 9,5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Crypto market weekly price chart

암호화폐 시장 주간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BTC, 10,000 달러 넘는데 다시 한 번 실패

코인360과 코인텔레그래프 마켓(Cointelegraph Markets)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USD 가격이 17일 12일간의 최저치인 9,485 달러를 기록했다. 보도시간 현재 BTC 가격은 9,500 달러 선에서 지지선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10,500 달러 부근까지 올랐으나 강력한 저항을 맞아 4일연속 하락했었다.

17일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에  파생상품에 대해 입금된 단일 계약 증거금이 600 BTC(572만 달러)에 달했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잇듯이 일부 투자자는 불안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하락폭은 이날까지 3.5%에 달했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7%가 오른 상태에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금년 초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상승률은 여전히 40% 수준에 달하고 있다.

Bitcoin 1-day price chart

비트코인 1일 가격 차트. 출처 : Coin360

지난 주에 베테랑 투자자 톤 베이(Tone Vays)는 9,500 달러가 매수(long) 포지션을 취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가격대라고 말한 바 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 투자자들은 여전히 낙관적 태도 유지

그러나 최근의 단기적 변동성에도 일부 낙관주의자들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RT 채널의 호스트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지난 주말 중에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BTC/USD 전망을 2012년 이래 처음으로 공식 상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로의 상승에 그치지 않고 그보다 네 배가 더 높은 4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 수준은 금년 5월 블록 리워드 반감기에 앞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여 오르는 것이다.

과거에 비트코인 가격 패턴을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알려진 스톡-투-플로우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까지 평균 8,600 달러 선에 거래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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